어느 날 갑자기, 도시 하나가 소멸했다. 운반업자인 타쿠야와 로스트의 유일한 생환자인 유키. 소식이 끊긴 줄로만 알았던 유키의 아버지에게서 온 메시지만을 믿고 소멸도시로 향하는 두 사람. 하지만 그런 두 사람의 앞에 생각지 못한 장애물이 나타났고, 그것은 유키에게 충격적인 현실이었다. 남겨진 자들의 감정, 은밀히 움직이는 의문의 조직, 그리고 숨겨진 음모.
완벽한 타인이었던 타쿠야와 유키 두 사람은 여행을 하며 깊어진 유대를 바탕으로, 소멸도시의 비밀을 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