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에 의한 급격한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지상의 대부분이 수몰된 세계.
World Government <세계 통치 기구>에 의해 관리되고 인구 감소 때문에 노동을 로봇이나 안드로이드가 담당하게 하자는 의견이 제창되었다.
그리고 도시 변두리에 있는 어떤 빈집.
사람들에게서 잊힌 이 공동 주거 공간에는 어째선지 주인 없는 네 명의 안드로이드인
코발트, 케이, 크롬, 네온이 살고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
'전기 요금을 못 낸다는 건--충전 불가능?' '그렇다는 건..... 강제 셧다운!?'
전기 요금 지불을 위해 그들은 신시대의 상징으로 우뚝 선 엔터테인먼트 타워 '바벨'에 도전한다.
'바벨'은 클라이머라고 불리는 아티스트들이 보여주는 클라임 스테이지에 열광하고 마음을 뒤흔드는 감동을 느끼며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장소.
햇빛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새로이 발견한 희망의 엔터테인먼트 타워였다.
절대 왕좌 STAND-ALONE이 군림하고 있는 바벨에서 안드로이드들은 가창 퍼포먼스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서 상금을 획득하려 한다.
첫 바벨 도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그들은 한 명의 천재 소년과 만난다.
소년의 "마음"에 닿은 순간 갑자기 네 명 안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이 작동한다.
인간과 안드로이드, 과거와 현재, 얽힌 운명의 실이 풀렸을 때
그들의 노랫소리가 퍼뜨리는 것은 절망일까 희망일까
네 명의 안드로이드들이 한 명의 천재 소년 에소라와 운명적으로 만났을 때 인간과 로봇의 미래를 향한 미지의 문이 열린다.
그리고 꿈을 잊은 인간들의 마음에 그들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괜찮아.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어. 설령 어떤 곤란이 찾아와도--'
운명을 손에 넣기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