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상큼발랄 두근후회제로의 사랑이 목표인 순정남, 추억제로의 사랑이 소망인 시한부 명랑녀, 그들의 행복한 인사...'사랑하니까, 괜찮아' 사랑으로 통하는 그와 그녀 젊으니까, 괜찮아 고교축제. 재주꾼 민혁은 춤추랴 노래하랴 정신이 없다. 그러나 그의 운명은 무대가 아니라 화장실이었으니. 여자화장실이 만원이라며 남자 화장실로 찾아온 당찬 여고생 미현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 그날부터 미현을 향한 민혁의 대쉬가 시작된다. 몰래 밤길 따라다니며 지켜주기, 별빛 아래 기습키스하기, 사물함 가득 장미꽃 채워주기, 눈 내린 다음날 아침 그녀 집 앞에 길 만들어주기 등 민혁의 순정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미현은 따뜻한 눈빛을 보내면서도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떠나간다. '안녕, 미안해!' 한 마디를 남긴 채... 눈물로 젖어드는 얼마 남지 않은 사랑 슬프지만, 괜찮아 운명의 사랑이라 믿었는데 사라진 미현. 그녀 역시 자신을 좋아한다 느꼈는데 혼자가 되어버린 민혁. 이유를 모르기에 더욱 아픈 실연으로 상처받는다. 그리고 2년 뒤 예전의 밝은 미소도 잃어버린 채, 무뚝뚝한 청년으로 변해버린 민혁. 그런 그의 앞에 그녀가 거짓말처럼 돌아온다. 그리고 말한다. "나 죽는대...곧 죽을 여자랑 연애 안 할래?" ... 당신이라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어요? 두근 첫사랑과 저릿저릿 가슴뭉클 연애담